[영상] 평창올림픽, 빙상 테스트이벤트 '성공적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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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이 준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설상 종목 테스트 대회가 치러진 것에 이어 12월부터는 동계올림픽의 대표 인기 종목인 빙상 대회의 테스트이벤트가 막을 올렸다. 최근 경기장 개장을 마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지난 16일 오전 공식적으로 막을 올린 '2016-17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 경기가 치러지게 될 경기장이다. 공식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 쇼트택 월드컵 대회가 처음.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개장 준비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전광판 추락 사고가 발생하는 등 잡음도 잇따랐지만 16일 시작된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는 첫날부터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등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졌다. 대회 조직위는 "첫날 16일에는 8,484명이 대회 둘째 날인 17일은 10,32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총 10,633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창올림픽 테스트 대회를 찾은 관객 수 중 최다 인원이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특히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열광적인 응원으로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했다. 처음으로 올림픽 경기가 치러지는 국내 무대에서 경기를 치른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 역시 하나같이 "올림픽이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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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을 맡은 심석희는 "빙질 등 경기장 전반적인 환경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관중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기가 가깝게 느껴져 더욱 올림픽이 기다려지게 되는 것 같다. 쇼트트랙이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기 때문에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부담보다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올림픽 자체에 집중하게 되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우리 역시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라 해서 더 부담스러울 상황은 아니다"며 당찬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올림픽을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딛은 평창.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린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에서는 안팎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분산 개최 논의와 예산 문제, 경기장 건설 지연과 조직위 인원 교체 등으로 쉴 새 없이 잡음에 시달려 온 평창올림픽. 하지만 첫 빙상 종목 테스트 이벤트에서 다시 한번 합격점을 받으면서 대회 개최 성공 가능성을 향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내년 2017년 2월, 피겨스케이팅 대회와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등 빙상 종목 테스트 이벤트가 다시 한번 개최된다.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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