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전날 관례대로 '블레어 하우스'서 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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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전날, 관례대로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묵을 예정이라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 정권인수위 대변인은 그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의 오랜 관례를 깨고 취임식 전날 영빈관이 아닌 자신의 호텔에 묵을 것이라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트위터에 "정확하지 않다. 당선인은 블레어 하우스에 묵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다음 달 2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전날 워싱턴 D.C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 묵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들은 1976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취임식 전 한 달 가까이 블레어 하우스에 머문 이후로 취임식 전날 밤에 이곳에서 묵었습니다.

백악관 바로 앞에 있는 블레어 하우스는 침실 14개와 화장실 35개를 갖춘 타운하우스 형식의 건물로, 외국 정상을 위한 공식 영빈관입니다.

모리스 엡슈테인 취임식 위원회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취임식 계획과 관련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진정한 축제로서 통합적이고, 흥미진진한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자세한 추가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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