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대표팀 안데르센 감독 "다른 나라 뿌리치고 북한 선택"


북한 축구대표팀의 예른 안데르센 감독이 다른 나라의 영입 제의를 뿌리치고 북한 대표팀과 재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데르센 감독은 어제(18일)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서아시아에서 감독직 제의를 받았지만, 발전 가능성이 큰 북한 대표팀과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재계약은 2018년 3월 31일까지이며, 2019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과 201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대회를 이끌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 11일 북한 평양 고려호텔에서 북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계약서에 사인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당시 노르웨이 언론 VG와 인터뷰에서 연봉 수준을 묻는 말에 "약간 오른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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