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숨진 고교복서 "우리 선수 맞다"…뒤늦게 인정


경기도 화성시가 전국 복싱대회에 출전했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한 달 만에 숨진 고교생 복싱선수 故김정희 군이 화성시 소속이 맞다고 뒤늦게 인정했습니다.

김 선수는 지난 10월 화성시체육회 산하 화성시복싱협회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했다가 변을 당했지만 화성시 측은 개인자격으로 출전한 것이라며 책임을 피해왔습니다.

화성시는 유가족의 명예회복 요청에 따라 지난 달 11일부터 진상조사를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김 군이 화성시 소속 선수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김 군의 선수등록은 코치가 직접 대회를 주관한 대한복싱협회에 전산 등록을 하고, 화성시 복싱협회를 거쳐 대한복싱협회에 제출,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군이 대회 출전 당시 입은 유니폼 역시 화성시 복싱협회 전무이사 측에서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그동안 소속 논란과 관련해 오늘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화성시는 전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