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원서 결혼파티 중 거목 쓰러져 1명 사망·5명 부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공원에서 열린 결혼식 축하 파티 도중에 거목이 쓰러져 참석자들이 숨지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방당국은 캘리포니아주 남부 휘티어 펜 공원에서 열린 결혼식 축하 파티에서 거대한 유칼립투스 나무가 사진을 찍던 사람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은 부상자 4명은 찰과상과 타박상을, 1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부는 나무 아래에 깔렸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휴대용 동력 사슬 톱을 이용해 넘어진 나무의 가지를 잘라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금이 가는 소리가 크게 들렸으며, 그 소리에 놀라 파티 참석자들이 달려 현장을 벗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랫동안 가뭄이 지속한 데 이어 최근 폭우가 내려 나무가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목 관련 전문가들을 파견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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