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작은 송년회'…홈파티용 소품 인기 높아져


연말을 화려하고 떠들썩하게 즐기기보다 가까운 이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조촐한 '홈 파티형 송년회'가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동안 홈 파티에 쓰이는 벽장식과 양초 등 장식 소품과 테이블웨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큰돈을 들이지 않고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장식품들인데, 벽장식 소품은 이 기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이상 늘었고, 보존화 판매량은 33% 증가했습니다.

분위기를 아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아로마 향초 판매량은 23%, 방향제 판매량도 55% 늘었습니다.

간단한 테이블웨어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습니다.

파티 장소에서 초콜릿·치즈로 미니 퐁듀를 즐길 수 있는 퐁듀 제조기 판매량은 이 기간 344% 급증했고, '가벼운 한잔'을 위한 와인 디캔터는 71%, 아이스 버킷도 37% 수요가 늘었습니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 연말은 주말과 겹쳐 쉬는 날이 길지 않은 데다 소소하고 아늑한 생활을 추구하는 '휘게'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홈 파티로 송년회를 대체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화려한 파티용품보다는 소소한 소품으로 분위기를 내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