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신문 발행 부수 5년 새 10% 정도 감소


스마트 미디어로 뉴스를 보는 독자가 늘면서 국내 일간신문의 발행부수와 유료부수가 지난 5년 사이 10% 안팎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ABC협회의 연도별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를 보면 지난해 161개 일간지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는 974만6천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협회가 일간지 발행·유료부수를 처음으로 전면 공개한 2010년도 전국 141개 유료 일간지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 1천105만부와 비교하면 신문사는 20개 늘어났는데도 발행부수는 11.8% 감소한 겁니다.

하루 평균 유료부수도 2010년 789만2천부에서 지난해 718만부로 9.0%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전국 종합일간지 11개사의 경우 발행부수는 2010년 598만7천부에서 지난해 474만3천부로 20.8% 줄었고, 유료부수도 같은 기간 443만9천부에서 378만6천부로 14.7% 감소했습니다.

특히 스포츠지는 2010년 6개지 발행부수가 114만5천부, 유료부수가 82만3천부였지만, 지난해에는 7개지 발행부수 75만8천부, 유료부수 54만9천부로 각각 33%가량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신문의 발행·유료부수가 감소한 것은 스마트 미디어 보급이 크게 늘고 신문사의 모바일 뉴스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스마트폰 등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독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6∼8월 전국 19세 이상 5천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률은 2011년 19.5%에서 지난해 65.4%로 급증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