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인사 최고 부자는 '스타워즈' 조지 루카스…재산 5.5조원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내 유명인사 가운데 최고 부자는 SF 영화시리즈 '스타워즈'를 제작한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가 차지했습니다.

조지 루카스에 이어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조던이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포브스는 오늘 발표한 온라인판을 통해 미국의 유명인사 20명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인사는 46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4천600억원을 보유한 조지 루카스라고 밝혔습니다.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루카스의 재산은 대부분은 자신의 영화사 매각 대금으로 형성됐습니다.

그는 지난 2012년 '루카스필름'을 디즈니에 41억 달러, 4조8,667억 원에 팔았습니다.

2위도 루카스와 마찬가지로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차지했습니다.

스필버그의 재산은 37억 달러, 4조4천억 원 상당으로 재산 대부분을 드림웍스나 앰블린 파트너스 등 자신의 영화제작사로부터 벌어들였습니다.

'ET'와 '조스'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 성공 이후 테마파크들과 영화 캐릭터 사용계약을 맺은 것도 큰 수익을 안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유명인사 가운데 가장 부자는 토크쇼로 명성을 쌓은 오프라 윈프리로 전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윈프리 재산은 28억 달러, 3조3천200억원에 달했습니다.

4위는 농구의 전설 마이클 조던으로 12억 달러, 1조4,244억 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5위는 미남 마술사 데이비드 코퍼필드 6위는 힙합가수 디디가 차지했습니다.

7위에 오른 타이거 우즈는 40세로 톱 20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렸습니다.

이번 포브스의 탑 20 명단에는 오랜 기간 공연과 콘서트로 돈을 번 예술가들도 포함됐습니다.

5위 코퍼필드는 마술공연을 통해 재산 대부분을 모았고, 14위에 오른 록 가수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40여 년간 콘서트 투어로만 15억 달러를 넘게 벌어들였습니다.

포브스는 톱20 선정 기준으로 오로지 자신의 명성으로만 재산을 모은 유명인들만을 정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처럼 재산 때문에 유명해진 사람은 제외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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