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2차 월드컵서 3위…2연속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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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2차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1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올 시즌,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며 평창의 희망을 밝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차 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던 윤성빈은,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스타트 구간을 4초 83의 가장 빠른 기록으로 통과한 뒤 계속해서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최고 시속 121.5km로 20개의 곡선 주로를 매끄럽게 돌아내려 왔습니다.

53초 24로 1차 시기 1위를 차지하고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두 번째 레이스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타트 구간은 1차 레이스보다 더 빨랐는데, 초반 곡선 구간에서 트랙에 부딪히며 가속도를 붙이지 못했고, 결승선을 앞두고도 살짝 흔들렸습니다.

윤성빈은 합계 1분 46초 94로,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와 미국 매튜 안토인에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윤성빈은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올 시즌 두 대회 연속,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무려 아홉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고 평창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강력한 라이벌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썰매가 뒤집히는 실수를 범하며 5위에 머물렀습니다.

봅슬레이 2인승의 간판, 원윤종-서영우는 2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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