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외압' 연루 최경환 의원 보좌관 구속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사무실 인턴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청탁 의혹에 연루된 최 의원의 보좌관 정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오늘 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범죄 혐의가 인정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핵심 증인에게 최 의원이 연루되지 않도록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 직원을 2013년 하반기 중진공에 채용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며칠 전 정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철규 당시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 9월 재판에서 2013년 8월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을 독대한 상황을 이야기하며 "여러가지 검토했지만 불합격 처리하는게 좋겠다고 말했으나, 최 의원은 '결혼도 시킨 아이인데 그냥 해. 성실하고 괜찮은 아이니깐 믿고 써 봐'라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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