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국채 대량 매각…일본 최대 채권국 부상


중국이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매각하면서 일본이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 됐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0월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1조1천200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413억 달러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0년 7월 이래 최저수준입니다.

반면, 일본은 이 기간 45억 달러 감소에 그쳐 전체 보유 미국채권 규모는 1조1천3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이 위안화 절하를 막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사용하면서 보유 미국 국채가 크게 줄어들자, 일본이 미국의 최대 외국 채권국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지난 11월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3조500억달러를 기록했습다.니 이는 전달에 비해 6 90억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2011년 3월 이래 최저 수준입니다.

미국은 ]이번 주 재차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내년 3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국채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미국 대선이래 세계 채권시장에서 채권가격 하락은 이미 추세로 굳어지는 상황입니다.

신문은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를 내다팔고,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 투자자들의 미국채 보유가 언제 증가세로 돌아설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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