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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공항 노숙 '곰인형'…"이러려고 태어났나 자괴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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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국제공항에서 발견된 커다란 곰 인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교통안전청(TSA)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외로워 보이는 곰 인형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쓰레기통에 기대 고개를 푹 숙인 채 홀로 앉아있는 이 곰 인형, 꽤 슬퍼 보이기까지 합니다. 

크기도 커서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알고 보니 한 승객이 이 곰 인형을 데리고 비행기에 타기 위해 탑승권까지 구매했다가 ‘인형의 크기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보안 검사대 통과를 거부당한 뒤 버리고 떠난 겁니다. 

공항 직원은 인형의 주인에게 “곰 인형을 수화물로 부치겠느냐”라고 물었지만 승객은 티켓값만 환불받고 곰 인형은 버리고 떠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순간에 주인에게 버림받고 졸지에 공항 노숙자 신세로 전락해버린 곰 인형.

이 곰 인형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집으로 데려오고 싶다", "너무 외로워 보여서 안아주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현재까지 1만 3천 개가 넘는 '하트'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T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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