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경선 '친박' 승리..정우택 62표 vs 나경원 55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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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주류 친박계 후보인 정우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한 경선에서 참석의원 119명 가운데 62표를 얻어 55표에 그친 비주류 나경원 의원을 꺾었습니다.

당내 주류인 친박계가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이번 경선을 결별의 계기로 간주해왔던 비주류의 집단 탈당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스스로 용서를 구하고 당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과 혁신으로 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이 다시 박수를 보내주고 보수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 안보를 챙겨나가면서 정국을 수습하고 안정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개헌 정국을 이끌어 내년에 좌파 정권, 진보 좌파가 들어와서 집권하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아울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생각난다"며 "흩어지지 말고 같이 가자. 사즉생의 마음으로 한번 살려보자"며 당의 화합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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