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상무급 일괄사표 받아…조직개편 '회오리'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4명의 상무급 임원 전원에게서 일괄 사표를 제출받으며 대대적 조직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오늘(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전날 임원들의 잔여 임기 등과 상관 없이 일괄 사표를 제출토록 지시하고 이를 선별 수리하는 작업을 오늘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알렸습니다.

거래소 간부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은 김봉수 전 이사장 체제 이후 두번째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절반 이상의 임원이 옷을 벗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임원진의 교체뿐 아니라 임원 수를 줄이는 작업도 진행돼 본부별로 2~3명씩 있던 상무급 임원 수를 1~2명으로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취임한 정 이사장이 본격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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