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 정식 개관…선수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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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6일) 개막하는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 맞춰 강릉 아이스아레나가 평창올림픽 빙상경기장 중 처음으로 정식 개관했습니다. 선수와 관중을 배려한 최첨단, 친환경 기술로 신축됐는데, 선수들도 경기장 품질에 합격점을 줬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아이스아레나가 정식 개관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남녀 쇼트트랙 대회가 열리기는 했지만, 국제대회로 열리는 이번 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가 공식적인 첫 테스트이벤트입니다.

대회에 앞서 경기장을 찾은 선수들도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김혜빈/쇼트트랙 한국 국가대표 : 중국보다 얼음이 더 좋은 것 같고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타보게 돼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스아레나는 연면적 3만 2천여㎡에 관람석 1만 2천석 규모로, 2018 동계올림픽 피겨와 쇼트트랙이 열리는 경기장입니다.

지상 1층에 주경기 링크를 지하 2층에 보조 링크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건축물 4대 인증으로 불리는 녹색건축물과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건물, 초고속 정보통신,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모두 받았습니다.

선수 경기력에 중요한 빙질도 피겨는 영하 4도, 쇼트트랙은 영하 7도가 유지되는 자동 제빙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영하의 차가운 링크와 달리 관중석은 영상 15도를 유지해 쾌적한 환경에서 응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빙면의 얼음 두께는 편차 없이 제빙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장 외부 마감도 피겨의 아름다움과 쇼트트랙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마감재를 이어 붙이지 않는 막 구조로 시공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굉장히 중요한 경기장이고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서 지은 세계 최고의 시설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잘 완공했다는 보고를 오늘 드리고자 합니다.]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도 확장 개통해 접근성을 향상 시켰습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동계올림픽 대회 뒤 아이스아레나를 수영장 등 다목적 문화체육 시설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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