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대통령 조사, 완벽히 준비해 가급적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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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는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두 번, 세 번 할 수는 없으니 최대한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고 최대로 해도 두 번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특검은 다음 주 본격 수사 돌입에 앞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검팀 현판식은 오는 19일이나, 늦어도 21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재가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심리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박 특검은 헌재의 심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으로의 특검 수사와 헌재의 결정이 다를 가능성에 대해선 "양측 모두 법을 다루는 만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회 청문회에서 보인 일부 증인들의 진술 태도엔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아울러 박 특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서도 반드시 불러 조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특검은 독일과 수사 협력 등을 염두에 두고 독일 사법 체계에 밝은 변호사 1명을 특별수사관으로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핵심 증거물이 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일부를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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