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확장억제협의체 출범으로 한미동맹 굳건함 재확인"


외교부는 한미 외교·국방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연내 발족시키기로 한 데 대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미국 새 정부 하에서도 확장억제와 관련한 한미 고위급 협의를 할 기반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행정부 교체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협의체를 조기 출범시켰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확장억제전략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조 대변인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는 북한 문제와 경제 문제, 원자력 협력 등 3개 분야의 고위급 협의체와 더불어서 한·미 간 현안을 다루는 4번째의 제도적 축으로서 한미 동맹관계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와 미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입니다.

조 대변인은 또 유럽연합이 검토 중인 대북 추가 독자제재에 대해 "대북 제재·압박에 있어서 한층 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한에 상당한 심리적·실질적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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