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녹음파일 추가 공개…국정조사 지침서도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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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4차 청문회에서 특위 위원들은 정유라 씨 특혜 입학 문제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최순실 씨가 지인과 사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통화 녹음파일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재단 관계자와 통화한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통화에서 재단 관계자는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 등이 검찰에서 진술하는 걸 막지 못했다고 최 씨에게 말했습니다.

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교체될 것 같다는 내용 등도 전달했습니다.

상황이 예상대로 돌아가지 않자 최 씨가 당혹해 하는 내용도 통화에 담겨 있습니다.

박 의원은 또 K스포츠재단에서 수사와 국정조사에 대비하는 지침서를 직원들에게 나눠준 사실도 폭로했습니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 4, 5월쯤 미르,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첩보가 들어와 확인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조사를 진행하면서는 뒷감당을 하기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현 정권이 양승태 대법원장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전방위로 사찰했다는 의혹을 폭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5일) 청문회에는 최순실 씨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인 정윤회 씨와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문의 핵심 관계자인 박관천 경정 등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정 씨와 박 경정을 비롯해 불출석한 증인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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