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北 이달 SLBM 육상 발사 시험…美에 포착돼"


북한이 이달들어 육상 시설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시험을 한 것이 미국에 포착됐다고 NHK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탄도탄 냉발사체계라고 불리는 콜드런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콜드런치는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잠수함 내부에서 연료를 분사시키지 않고 가스 등의 압력으로 미사일을 외부로 쏘아 올린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기술이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 4월과 7월, 8월에 SLBM 발사 시험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에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SLBM의 사거리를 500㎞로 늘리는 데 성공함에 따라 미군 측은 북한의 발사 기술을 급속도로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콜드런치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경우 SLBM의 실전배치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실험을 통해 북한이 SLBM 실전배치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상세한 분석에 나서는 한편 북한이 SLBM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