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독감 환자 급증세…"학교 내 전파차단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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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아동·청소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주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38도 이상의 발열 그리고 기침, 목 아픔 등의 증상을 보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천명 당 34.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 전주인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일주일간의 13.3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겁니다.

특히 초·중·고 학생에서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107.8명으로 비율이 매우 높았습니다.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은 외래 환자 1천명 당 의심환자 8.9명으로, 질본은 지난 8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질본은 학교 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보건교육을 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확인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86건으로 모두 A형인 H3N2형입니다.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인 생후 12∼59개월 소아, 만성질환자 그리고 임신부 등은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6∼12개월 미만 소아는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생후 12∼59개월 소아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민간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하면 됩니다.

보건소에서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인 9세 이하 소아와 신생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자, 심장질환자 등은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 요양급여가 인정됩니다.

질본은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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