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당별 회동 가능"…민주, 정의 "거부"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야 3당 대표들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황 권한대행이 각 정당별로 회동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오늘(15일) 국정의 조속한 안정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는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현재의 정치적 상황으로 여야정이 함께 만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면 조속히 만날 수 있는 각 정당별로 회동해 의견을 나누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권한대행측은 야3당과 개별적으로 만나서 국정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게 좋겠다는 것이 황 권한대행의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황 권한대행의 이같은 입장을 오늘 오전 9시부터 민주당을 비롯한 야3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그러나, 이같은 제안에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황 권한대행과의 회동 제안이 국정 수습과 안정을 위해 정당 대표들과 정부간 협의체를 만들자는 것인데 개별 정당별로 만나 덕담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도 황 권한대행이 야3당의 대표회담 요구를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AI와 금리인상 등 민생현안이 산적하고 시급한 상황인 만큼 회동에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