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 이틀째 하락…배럴당 52.69달러


두바이유 가격이 이틀 연속으로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14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6센트 하락한 배럴당 52.69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9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하면서 10월 들어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다가 감산 조처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40달러대 초중반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11월 30일 OPEC이 하루 최대 생산량을 10월의 하루 평균 생산량보다 120만 배럴 적은 3천250만 배럴로 한정하기로 하면서 급등했고, 여기에 OPEC 비회원국까지 감산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1.82달러 하락한 배럴당 5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전날보다 1.94달러 내린 배럴당 51.0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데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이행되지 않으면 내년에 원유의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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