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 Fed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하락 마감


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8% 내린 6,949.1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35% 떨어진 11,244.8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72% 내려간 4,769.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도 0.58% 하락한 3,217.80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 Fed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고돼온 것임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자체보다도 재닛 옐런 의장이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금융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어떤 시사점을 던질지에 주목하며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인 유로그룹이 860억 유로(107조 원 상당) 구제금융을 받은 그리스 정부가 연금에 추가 지출한 것을 발표하자 이를 합의사항 위반이라며 부채경감조치를 중단키로 해 그리스 증시가 3%가량 급락하고 나머지 유럽증시도 한때 출렁이며 영향을 받았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