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40cm 폭설…올겨울 최강 한파 시작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40cm가량의 큰 눈이 내렸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도 시작됐는데, 내일(1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 모레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온통 눈으로 뒤덮여 차량이 거북이걸음입니다.

미끄러운 도로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고 서둘러 자동차 바퀴에 체인을 감아봅니다.

30cm가 넘는 폭설에 미시령 동서관통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동해 상에서 발달한 눈구름이 태백산맥과 충돌하면서 강원 산간과 영동에는 폭설이 내렸고, 경기 동부까지도 제법 많은 눈이 왔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미시령에는 38cm, 속초 설악동 32, 진부령 30, 경기도 양평에도 5.5cm의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대설 경보가 그 밖의 강원도와 경기 동부에는 대설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눈과 비는 밤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북동에 5~10cm, 그 밖의 강원도와 경기 동부, 충북 북부, 경북에는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올겨울 최강 한파도 시작됐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8도 대관령은 영하 13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모레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고 토요일에는 추위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