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이 참 좋아하는 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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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살짝 숨었다가 “까꿍” 얼굴을 보여줄 때마다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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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단순한 놀이인데 푹 빠진 듯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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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장난기가 발동한 아빠, 갑자기 덥수룩한 수염을 다 밀어버리고 다시 아기와 까꿍 놀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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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반응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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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와는 좀 많이 다른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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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며시 눈을 피하기 시작하고요, 굳은 표정으로 낯을 가리는가 싶더니 품을 떠나려고 바동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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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울음을 터뜨리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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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를 하자 아빠가 아니라 낯선 아저씨로 보였던 모양인데, 이런 상황이 당황스러운 건 아빠도 마찬가지겠죠?
(SBS 뉴미디어부, 사진=SBS 모닝와이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