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美 오스프리 불시착에 "중대한 사고"…안전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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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주일미군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불시착에 대해 "중대한 사고"라며 미국 측에 안전대책 확보를 요청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미국 측에 대해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을 통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대책을 확보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오스프리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비행을 금지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케네디 대사는 오스프리 비행을 일시 중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행 재개 시점 등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어젯밤 9시 30분쯤 오키나와현 나고 시 동쪽 해상에서 미군의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가 불시착해 타고 있던 5명 중 2명이 부상했습니다.

불시착 지점은 해안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으로, 기체는 여러 조각으로 부서지며 크게 파손됐습니다.

오스프리는 그동안 오키나와 주민들이 결함에 따른 사고 우려 등을 지적하며 철수를 촉구한 문제 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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