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10cm 넘는 눈…폭설에 파묻힌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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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곳곳이 폭설과 한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은주가 영하 10도 이상 떨어지고 눈이 20cm까지 쏟아진 곳도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밀워키에는 하루 동안 10cm가 넘는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지면서 도시가 마비됐습니다.

수은주는 영하 1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밀워키 주민 : 이렇게 눈이 많이 올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죠. 20cm 정도 눈이 온 것 같아요.]

이틀 전 북극에서 찬 바람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캐나다와 미국 동북부, 중서부 지역에 강한 한파가 몰려온 것입니다.

뉴욕은 오늘(14일) 오전에야 영상 기온을 되찾았지만, 밀워키, 시카고, 아이오와까지 이틀 연속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시카고는 오늘도 영하 12도, 내일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시키고 공항을 이륙하는 항공기 천여 편이 모두 취소되는 바람에 승객들이 열차역과 버스 터널로 몰리면서 열차와 버스 이용에도 차질이 이어졌습니다.

[항공기 승객 : 항공기 일정을 빨리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같이) 공항에서 꼼짝 못 하게 됩니다.]

특히 매서운 바람이 불면서 동북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면서 체감온도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강추위가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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