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내일 4차 청문회…정윤회 출석할까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15일 국회에서 4차 청문회를 연다.

4차 청문회에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과 '정유라 대입 특헤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전 비서실장인 정윤회 씨 등 핵심 증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위 관계자는 14일 "정씨의 경우 아직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출석을 할지는 알 수 없다"며 "본인이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에 불출석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윤회 문건' 파동의 핵심 관계자인 박관천 경정 역시 출석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시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도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최순실 태블릿 PC' 개통자로 알려진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도 불출석할 공산이 크다고 특위는 보고 있다.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감독이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도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 밖의 증인들은 청문회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단정하기 어렵다.

15일 청문회 직전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내거나, 무단으로 불출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불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증인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비선실세 논란을 보도했던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 등이다.

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등도 출석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장시호 씨와의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던 이규혁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도 나올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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