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본인 사칭해 '촛불집회 비난' 허위글 유포한 네티즌 고소"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자신을 사칭해 촛불집회 비난글을 유포한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1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조 교수는 본인을 사칭한 촛불집회 비판글, 박원순 시장 딸의 서울대 전과시 조 교수가 관여했다는 허위사실을 트위터, 카카오톡 등에서 유포한 네티즌 10여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11월말부터 카카오톡 등에서는 조 교수 명의로 "지방에서 전세버스를 동원해 상경하도록 한 배후의검은 손, 자금을 대준 세력은 과연 누구냐. 정권을 차제에 차지하려는 음흉한 음모를 추진하는 세력이 있다"는 등의 글이 유포됐다.

트위터에서는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등 보도 이후 "조국 교수는 박원순 시장 딸의 서울법대 편입시 법대 부학장으로 이 과정에 관여했다"는 글이 유포되기도 했다.

조 교수는 "이들이 촛불집회와 정유라 사건을 희석시키고 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유포했다"며 "시위 기간 경고를 수차례 했으나 계속 유포돼 정식 처벌을 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교수 고소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 최초 유포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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