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5개월째 ↓…청년실업률 13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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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다섯 달 연속 줄었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13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다섯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 달보다 10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7월부터 계속 줄고 있고, 특히 11만 5천 명이 줄어든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 명 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제조업 취업자가 두 달 연속 10만 명 이상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8, 9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입니다.

11월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대 취업자 수는 1만 6천 명 줄면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1년 전보다 줄었습니다.

15~29살까지 청년층 실업률은 제조업 부진과 신규채용 위축 등으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8.2%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03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9.9%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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