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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대통령 얼굴에 선명한 '멍 자국'…세월호 참사 때도 시술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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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발생을 전후해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오늘(14일) 재개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얼굴에 피멍 자국이 나타났다가 사라진 흔적에 대해 '최순실 단골의사'인 김영재 씨를 비롯해 청와대 전현직 주치의들에게 질문 공세를 벌였습니다.

박 대통령의 얼굴에 나타난 멍 자국은 임기 내내 찾아볼 수 있다고 의원들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희생자 수색이 한창이던 2014년 5월 세월호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도 박 대통령의 얼굴에는 선명한 피멍 자국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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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피멍이 맺히는 것은 외부의 타격을 받았을 때 혹은 의료 시술을 받았을 때의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의사들은 "주삿바늘이 피부 진피층을 통과하며 혈관을 건드릴 때 이런 멍 자국이 생긴다"며 "주름을 펴기 위한 필러 시술 후유증으로 보인다"는 공통된 소견을 내놓았습니다.

재임 기간 틈틈이 박 대통령의 양 볼에 선명한 멍 자국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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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에도 박 대통령은 오른쪽 입가에 피멍 자국이 선명한 채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장관을 접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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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29일 열린 문화창조벤처단지 개소식과 30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참석한 박 대통령의 얼굴에서도 뚜렷한 멍 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얼굴에 멍이 들었던 두 시기 모두 직전 3일간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러 시술이 대중화된 시술인 만큼 대통령이라고 맞지 말아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분초를 다투던 시기에 국가의 수장이 미용 관리에 힘썼다는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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