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합정·연남동 일대 침수대책 마련…"저류시설 설치"


서울시가 장마철 집중호우가 내리면 배수 문제로 침수 우려가 큰 홍제천 서쪽 지역에 저류시설을 설치하는 등 배수개선 대책을 마련합니다.

서울시는 관련 내용을 담은 '망원배수구역 배수개선대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용역은 망원배수구역으로 불리는 마포구 망원1·2동, 서교동, 선산1동, 합정동, 연남동, 서강동과 서대문구 연희동, 신촌동 일대의 침수 예방을 위한 시설 설치를 위한 겁니다.

망원배수구역은 2010∼2012년 총 569가구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침수 원인으로는 하수관로 경사 불량, 처리용량 부족, 노면수 저지대 집중 등이 꼽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지적에 따라 2012년 홍대입구역 주변, 2013년 연남동 358번지 주변의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2014년 배수개선을 위한 기본계획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 용역은 작년 말 완료한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고,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겁니다.

서울시는 공원, 인터체인지 등 지하 공간을 활용해 빗물을 일시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관로 개선 등을 통해 집중호우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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