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잠그지 않은 외제차 훔쳐 달아난 20대 구속


울산 동부경찰서는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고급 외제차를 훔친 이모(2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월 19일 오후 11시 50분께 울산시 동구 방어동 도롯가에 주차된 시가 8천만원 상당의 벤츠 차량과 차 안에 있던 현금 10만원을 훔친 혐의다.

이씨는 주차된 차량 문을 당겨보는 수법을 이용해 벤츠 차량의 문이 잠겨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차량 내부에 있던 키를 이용해 시동을 걸고 달아났다.

당시 차주는 식당 영업을 마감하기 위해 차량을 주변에 잠시 주차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로 추적과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로 특정된 이씨에게 출석 요구를 하고 경찰서에 찾아온 그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이씨가 훔친 차를 팔려고 시도했지만 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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