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개헌 마음 먹으면 시간문제 안 돼…2달이면 가능"

"헌법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는 인식에 깊은 우려"
"정당 대표·황 권한대행 회동, 상생·균형의 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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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헌에 관한 모든 자료가 18대, 19대 국회에서 축적됐기 때문에 개헌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시간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87년 6월 항쟁 결과 탄생한 현재의 6공화국 헌법도 6·29 이후부터 여야 공동의 헌법개정안이 발의되는 데 123일밖에 걸리지 않았고 실제 논의에 착수해 공동 발의안이 나오기까지는 2달밖에 안 걸렸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대선 전에는 개헌이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과는 다른 겁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와 모순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개헌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확산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일부에서 헌법이 문제가 아니고 사람이 문제라는 분도 있지만 제가 제기한 문제들은 3척 동자도 알 수 있는 내용이라 그런 인식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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