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분양아파트 1만4천여 가구…작년 말보다 43%↓

올해 지속적 감소세, 道 "내년 미분양 늘어날 수도"


한때 2만5천가구가 넘었던 경기도 미분양아파트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도내 미분양 민간아파트는 1만4천59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1만6천296가구에 비해 10.6%(1천702가구) 감소한 것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말의 2만5천937가구보다 무려 43.7%(1만1천343가구) 준 것이다.

도내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정점을 이룬 뒤 올 2월 2만491가구, 4월 1만8천272가구, 7월 1만7천243가구 등 6월과 8월을 제외하고 매월 감소했다.

이같은 미분양아파트 감소는 건축 허가물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도는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허가물량이 3만7천282가구에 달했으나 올 9월에는 9천548가구, 10월에는 1만6천15가구였다.

도 관계자는 "2015년 부동산 경기가 한때 좋아 분양물량이 늘면서 미분양아파트도 증가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허가물량이 줄면서 미분양아파트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은 다소유동적이지만 미분양아파트가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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