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포 전투 끝났다…러 "몇 시간 내 반군 철수 시작"


시리아내전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알레포 전투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시리아반군은 13일 알레포에서 전투를 끝내고 도시에서 철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지난 2012년 7월 알레포가 정부군지역과 반군지역으로 나뉘어 전투를 시작한 지 4년 반 만입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반군 대원들이 도시를 떠나기로 합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추르킨 대사는 "몇 시간 후면 철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레포 반군 조직 인사들도 철수에 합의했으며, 알레포 서쪽의 반군지역으로 떠날 것이라고 시인했습니다.

반군 조직 누레딘 알진키의 야세르 알유세프는 "알레포의 포위 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과 가벼운 무기를 가진 전사들을 즉시 대피시키는 데 합의했다"면서 "합의는 몇시간 내에 이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후원자인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한 터키가 보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군 진영에 의해 민간인 약식처형과 고문 등 전쟁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는 성토의 장이 벌어진 직후 러시아는 합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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