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17년 세계봅슬레이스켈레톤선수권대회 개최권을 박탈당했습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기로 했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러시아 외의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며칠 내로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BSF가 대회 개최를 불과 2개월도 남기지 않고 장소를 변경하기로 한 것은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 때문입니다.
최근 세계반도핑기구, WADA는 지난 2014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1천여 러시아 선수의 도핑 검사 샘플이 러시아 정부 주도로 조작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미국과 영국, 한국 선수들이 대회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