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은행에 성과연봉제 강요한 금융위원장 사퇴하라"


금융노조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중은행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요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한 각 시중은행의 이사회 의결을 전면 취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문호 위원장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요하며 공기업의 불법적 이사회 의결을 주도했던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국정혼란을 틈타 민간은행까지도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도록 강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탄핵당한 상황에서 정부가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국민을 통합하고 사회를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노사 및 노정 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은 "성과연봉제는 '최순실 표' 재벌 청부정책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사실인데 이것을 강행하는 임 위원장도 박근혜 정권과 한통속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 7곳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이사회 의결을 어제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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