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북한산 석탄 규제로 동북지방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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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로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일시 중지하면서 중국 동북 지방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관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글로벌 타임스는 "업계 분석가들은 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 조치가 석탄산업 전체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동북 3성과 연해 지방 석탄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산업 애널리스트는 "중국 산둥·장쑤성을 비롯해 특히 랴오닝·지린성의 기업들이 낮은 가격과 운송의 편리성 때문에 북한산 석탄을 많이 수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산 석탄가격이 톤당 800위안 정도일 때 북한산은 약 700위안이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덧붙였습니다.

북한산 석탄을 수입하는 중국 동부 저장·장쑤성의 소규모 업체들로선 중국산 석탄 가격 상승 여파 못지않은 수급 차질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산둥성에 기반을 둔 중국인 수입업자는 "회사의 북한산 석탄재고가 다 떨어져 당분간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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