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과 박사모, 주말 헌재 인근서 행진·집회추진…충돌 우려

"헌재 앞 집회도 헌법 보호받는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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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 입장인 친박단체가 헌법재판소 인근에 집회 신고를 낸 데 이어 촛불집회 주최 측도 헌재 인근 집회를 검토 중입니다.

박사모 등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단체들은 17일 오전 11시부터 헌재 인근 지하철 안국역과 종로 1∼3가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해 장미꽃을 놓고 오는 이벤트를 벌이고 다시 안국역 등지로 돌아와 오후에도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도 같은 날 헌재 인근 집회와 행진을 검토 중입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늘 오후 열리는 운영위원회에서 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데다 헌재 앞 공간이 좁아 충돌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지난 주말의 경우 박사모 일부 참가자는 청계광장 집회 이후 광화문 방면으로 이동했다가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경찰이 양측을 격리해 큰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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