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란에 계란값 또 오른다…일시 품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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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한 가금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추가적인 계란값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알을 낳는 닭, 즉 산란계 피해가 계속되고 이동중지명령이 이어지면 매장에서 계란이 일시적으로 품절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계란 30개 평균 소매가격은 5천954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천221원보다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 7일 5천602원, 8일 5천768원, 9일 5천826원으로 계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현재 일부 수급 문제는 생산량이 적어서라기보다는 농장 간 이동제한 등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전국의 가금류와 관련된 사람, 차량, 물품 등에 대해 13일 0시부터 15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된 상태입니다.

대형마트 역시 추가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147개 점포에서 지난 8일 계란 30개 한 판의 가격을 5천980원에서 6천280원으로 5% 인상했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에서 8일부터 1인당 1판, 30구로 구매 수량을 제한해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9일 행복생생란 30개를 기존보다 5% 인상한 6천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AI로 인해 종란 공급도 큰 피해를 받고 있어 계란이 닭이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한두 달 후에는 닭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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