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 재검표에서도 트럼프 승리…131표 더 얻어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현지시간 어제 완료된 미국 위스콘신 주의 대통령 선거 재검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승리가 재확인됐습니다.

위스콘신에서는 투표용지 300만 표를 재검표한 결과 트럼프가 기존 득표수보다 추가로 131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주에서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 총 2만2천748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위스콘신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시스템에 대한 해킹의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위스콘신 재검표 결과가 발표되자, 트위터에 "우리는 131표를 더 얻었다. 민주당과 녹색당은 이제 쉴 수 있겠다. 사기!"라고 썼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선 미국 녹색당의 재검표 요구를 연방법원이 기각한 직후 투표결과가 확정했습니다.

이 주에서 트럼프는 총 600만 표 가운데 4만4천여 표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눌렀습니다.

앞서 펜실베이니아 주 동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은 "해킹 행위로 펜실베이니아 주의 투표 시스템이 공격을 받았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재검표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선에 나섰던 질 스타인 녹색당 대표는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에서 대선 결과 재검표를 신청했으며, 미시간 주에서는 재검표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연방지방법원이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