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니 '너의 이름은', LA비평가협회 애니메이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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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제42회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까지 사로잡으며 극찬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상으로 2017년 2월 개최되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영광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에서 1,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재패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 4일, 올해로 42회를 맞이한 LA 비평가 협회상은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너의 이름은.'을 선정하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까지 전세계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낸 화제작의 탄생을 다시금 입증했다.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영향력 있는 시상식인만큼 이번 수상으로 인해 '너의 이름은.'이 제89회 아카데미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카미키 류노스케와 '늑대아이' 카미시라이시 모네의 목소리 출연으로 영화적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스튜디오의 수많은 대표작에서 작화 감독을 맡았던 안도 마사시, 인기 록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개봉은 2017년 1월 4일이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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