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미국 특사 "北 인권문제, 일관성 있고 지속적 압박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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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인권특사 (사진=연합뉴스)

북한 정권의 인권탄압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제사회의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주장했습니다.

킹 특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2일) 정책연구기관 브루킹스연구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인권 문제와 관련해 북한을 압박하려는 노력은 일관성 있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동맹을 결성하고, 인권 문제를 우려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금까지 하던 일들을 계속 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 인권 문제를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이번 주나 다음 주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효약은 없다면서도, 시간은 우리 편이기 때문에 압박을 계속해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핵무기 문제나 안보 문제가 진전될 때 인권 문제 제기를 늦춰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대홍수가 난 지 이틀 뒤에 수십억 달러가 들어가는 핵실험을 하는 정권에게 인권 문제와 안보 문제는 별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킹 특사는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대해 미국 의회에서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일관된 지지 입장이 형성돼 있으며, 차기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의 행정부에서도 계속해서 다뤄야 할 사안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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