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대통령 선거 이후 15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그제보다 39.58포인트 상승한 19,796.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 낮은 2,256.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96포인트 내린 5,412.5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다우지수는 상승폭을 줄이고, &P 500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19,824.59와 2,264.03까지 상승했습니다.
증시는 다음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되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에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1.0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에너지와 헬스케어, 부동산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과 산업, 소재, 기술 등은 내렸습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쉐브론과 엑손모빌이 각각 1.2%와 2.2% 상승했습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 비회원국이 산유량 감축에 동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3달러 상승한 52.83달러에 마쳤습니다.
유가는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러시아 등 11개 OPEC 비회원국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55만8천배럴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비회원국 가운데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가 하루 30만배럴을 감산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OPEC 회원국들은 하루 산유량을 120만배럴 감축하는 안에 합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공개되는 경제 전망과 추가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신호가 증시 방향을 다시 결정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재차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증시는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세금 삭감과 재정 지출 확대 정책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이 F-35 프로그램에 너무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언급한 데 따라 2.47% 하락했습니다.
제약회사인 옵토텍의 주가는 또 다른 제약회사인 노바티스가 옵토텍과의 제품 결합 시도가 ]더 나은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진단한 이후 86.3% 급락했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성명과 옐런 의장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전까지 증시는 큰 폭의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