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된 '붕괴 위험' 서울 관악구 강남 아파트 재건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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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42년 돼 붕괴 위험이 제기됐던 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이 속도를 낸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 관악구청에서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과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맺고,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종필 관악구청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정명희 조합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조합이 이사회와 조합원 총회를 각각 열고 공동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조합은 토지 출자·시공사 선정·이주·철거·분양 업무를 맡고,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초기사업비를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인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그동안 노하우를 살려 사업시행업무 전반을 맡아 수입금 공동관리를 통해 기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관악구 강남아파트는 1974년 17개 동 876가구 규모로 준공됐다.

이미 2001년 재난위험시설 D등급으로 지정돼 붕괴 위험이 제기됐지만, 사업성과 조합 내부 갈등 등의 문제로 4차례나 시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15년간 방치돼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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