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수, 전남 최초 가리비 대량 양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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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최초로 여수에서 고소득 수산물인 가리비 대량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전남 패류 양식의 다변화와 어업인 소득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줄을 잡아당기자 바닷속에 잠겨 있던 그물망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망 안에는 아이 손바닥 크기만 한 가리비가 가득합니다.

껍데기를 벌리자 탱탱한 하얀 속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가리비 대량 양식'이 여수에서 성공했습니다.

[이주용/가리비 양식어민 : 전반적으로 여수 가막만 패류 양식이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리비를 통해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싶어서 (양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여수지역 주 패류 양식품목인 굴과 홍합이 시장포화로 경쟁력을 잃으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가리비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리비는 굴과 홍합 양식 기간의 절반인 6개월이면 다 자라 출하가 빠른 점이 장점입니다.

여기에 산지 거래 가격은 굴의 10배인 10kg당 5만 원 선으로 수익성도 좋습니다.

[최상덕/전남대 수산 해양과 교수 : 가리비 양식이 산업화한다면 품종 다변화로 인해서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남 남해안에서 대량 양식에 성공한 가리비가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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