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부, 협의체 구성 논의 시작…핵심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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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와 정부 간 정책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오늘(12일)에 오후 열립니다. 정책협의체를 어떻게 구성하고 또 무엇을 논의할지가 관건인데,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

또 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 반 탄핵안 통과 후 첫 회동을 열어 국회와 정부 간 정책협의체 구성을 포함한 국정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핵심은 협의체의 구성 방식과 주요 의제, 회의 정례화 여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협의체 구성안을 제안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해서 각 당의 대표들과 경제부총리를 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가 정책협의의 틀을 갖춰야 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은 여야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행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산하에 각 당 정책위의장과 경제부총리가 참여하는 비상경제협의체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최근 박근혜 정부에서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 검토하고 논의하고…]

주요 의제로는 국정교과서와 사드 배치 문제 같은 박근혜표 정책들에 대한 재검토와 당면한 경제, 민생, 안보 현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야권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등 현 친박 지도부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협의체 구성이 신속히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협의체 구성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친박 지도부는 정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당내 추인을 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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