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트럼프 행정부 겨냥해 "문제는 적대시 정책 철회 여부"

외무성 미국연구소 실장, 조선신보와 인터뷰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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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차기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 "문제는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 여부"라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의 김인철 실장이라는 인물은 12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조선은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든 개의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인물은 "조선을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경제적으로 질식시키며 군사적으로 압박하려고 하는 그러한 정책이 지속되는 한 조미(북미)관계에서는 그 어떤 문제도 풀릴 수 없다"며 "앞으로 등장할 행정부가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할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만이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시기 조선이 핵을 보유하지 않았을 때에는 미국의 일방적인 핵위협만이 존재하였다"며 "그런데 이제는 (북한의 '수소탄' 보유로) 힘의 균형이 이루어졌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은 강화돼 왔고 이 때문에 한반도 정세가 악화일로를 걷게 됐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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