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개헌 논의 봉쇄 안돼…개헌 안돼도 선거구제 개편해야"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거대 양당이 적대적으로 공존하는 시스템에서는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수 정당의 협치를 이끌어내는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설령 개헌이 불가능하더라도 선거구제 개편만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하루속히 개헌특위를 설치해 국회에서 정식으로 개헌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며 "개헌 논의 자체의 봉쇄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바라는 민심을 헤아려 최단 시간 내 인용 결정을 내려주길 촉구한다"며 "매일매일 심리를 진행하고 집중심리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순실이 배양된 토양을 갈아엎고 제2의, 제3의 최순실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여야정 협의체를 즉각 가동해 국정교과서를 폐끼하고 사드 배치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다음 정부에서 총의를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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